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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맥주 마시러 부산에 즉흥여행을 갔다왔는데 예전에 다녀왔던 거랑 정보 종합해서 써봐요 글이 산만한 점 죄송합니다 궁금한 거 얼마든지 물어보세요 가보지 못했지만 추천 바통 넘겨드릴 집들은 많아요
원조부산밀면
밀면 자체보다는 꿩으로 낸 진한 온육수가 맛있었습니다 해장용으로 텀블러에 여행 내내 챙겨두고 싶은 맛이었어요
티아펍-타코팝
원래 완전 맥주집이셨는데 타코를 하시게 됐다고 해요 마침 미국계 멕시칸 손님이 비리아 타코 괜찮게 드시더라고요 주인공은 병/캔맥주 리스트긴 합니다. 생맥주 기준으론 막 끌리는 게 많진 않았는데 한두개 재밌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싸워 좋아하시는 사장님 부부셔서 바틀이랑 캔이 보기 힘든게 많아요 특히 신사 미켈러 하시던 분들이셔서 그런지 미켈러 캔이 많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작은 캔 병도 금방 2만원 3만원 넘어서 가격을 하나하나 여쭤봐야된다는 게 단점
경남복국
막 특별하게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복지리 좋아하시면 해장용으로 괜찮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복집보단 로컬하게 다니는 재미가 있어요
깡통시장 골드컴퍼니
양주 좋아하시면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서울에서도 남대문 주류상가라든가 가실 수 있으니 시장 구경하시는 김에 들러보실만하다 정도입니다.
자갈치시장 쪽에 백화양곱창이랑 영도다리횟집은 추천은 받았는데 가보진 못했네요
라치나타
여기가 왜 부산에만 몇곳 있는진 모르겠는데 스페인 고급 올리브유 파는 곳이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잠깐 구경하실만 합니다
사우어 영도
부산에 맥주여행을 즉흥적으로 떠나게 해준 주인공입니다. 수제맥주 양조장 와일드웨이브에서 영도에 낸 다이닝 느낌의 식당인데 클래식+모던 캐주얼 프렌치 느낌의 양식 메뉴들을 와일드웨이브 생맥주/바틀과 함께 팝니다. 솔직히 혼자 가기 맘편한 분위기는 아니고, 다이닝 9 맥주 1 느낌이다보니 탭 앞에 바자리도 없어서 맥주 좋아하는 입장에서 살짝 아쉽긴 합니다. 음식은 해물 비중이 조금 높고 대체로 와일드웨이브가 많이 만드는 싸워 종류랑 잘 어울려요. 마셔본 맥주 중 데이라이트/꽃의 이중주/레드홀릭/플럼앤플레이/비노바이브/피치핏/머레이/더 와일드웨이브/패셔네이드 얘네가 좋았고 특히 바틀은 데이라이트, 레드홀릭 순으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설레임은 캔이나 탭으로 서울에서도 종종 볼 수 있어서 제외했습니다. 피치핏은 복숭아 식초같고 머레이는 고도수 흑맥주/깜장이라 좀 매니악합니다.
마이행아웃
영도에서 걸어올라가거나 부산역에서 살짝 내려오면 있고 3시(토요일1시)에 열어서 낮술 하기 좋습니다. 생맥주만 10종륜가 파시고 치즈딥?은 재미로 먹어볼만해요 딱 보이는 느낌 그대로의 맛입니다.
컬러드
부산 맥주여행의 2번째 주인공이고 깜장이/고도수 흑맥주로 유명한 브루어리펍입니다. 팬인 맥주 덕후들이 많다고 알고 있고 바자리에 앉아서 비어텐더 분이랑 다른 손님들의 맥주대화를 듣다보면 재밌습니다. 루카 도미니움/키즈 리턴/B.B. 순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쉼표도 가볍게 망고향 느끼면서 마시기 괜찮고 여기서도 와일드웨이브 바틀을 파니까 영도까지 못가시는 분은 여기서 사가세요+가게 생맥주도 캔입해서 팝니다. 부산역 기준으론 꽤 멀리 올라가야되는 느낌이긴 합니다 35분정도?
탭일레븐
워낙 컬러드가 유명하다보니 좀 묻히는 느낌인데 사장님이 맥주에 진심이십니다. 메뉴판 한번 보시면 가독성은 갖다버린 줄글pt마냥 맥린이를 위한 설명이 깔려있는데 그만큼 열정이 느껴집니다. 샘플러도 판매하시니 바자리에 앉아서 맥주 얘기 여쭤보면서 드시면 좋습니다.
비어샵
아마 고릴라 브루잉 사장님?이 하시는 거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바틀/캔 맥주도 많고 생맥도 10종류 정도 파십니다. 맥주도 맥준데 여기 파스트라미가 진짜 맛있습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파스트라미 들어간 루벤이나 클래식 꼭 드셔보세요 서울에서도 이렇게 촉촉하게 잘 만드는 집 많지 않아요
프리츠프리츠
몰랐는데 부산에서 13년인가 암튼 매우 오래된 맥주집이고 원래는 1층에서 바틀샵을 하셨나 그랬어요. 깡띠용 틸퀸같은 람빅/괴즈류가 막 6개 7개씩 탭으로 꽂혀있어요 다른 생맥주도 귀한 거 많고요. 당연히 가격은 좀 셉니다 근데 바틀로 파시는 건 가격이 꽤 싼편이라고 전해들었어요
내호냉면
부산 최초 밀면집이라고 듣고 동선은 어렵지만 가본 곳인데 원래 일반 냉면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초원복국
그 초원복국인데 암튼 복어 좋아하시면 가보실만해요
스시집으론
문스시랑 스시시안 젠스시 순으로 추천드립니다
-광안리
각 바
위스키반데 사장님이 재밌으시고 점잖으십니다. 이것저것 여쭤보면서 위스키 마시기 좋습니다 근데 연대졸업하신 것 같은 건 단점이네요 ㅋㅋ
테파스
금련산역/광안리 쪽에 있는 타파스집입니다. 저렴한 타파스들이랑 낮술하기 좋습니다. 댄싱사이더 제품들이랑 끌라라, 맥주, 글라스와인들이랑 잘 어울리는 스페인 본토식 메뉴들이 많고 빠에야가 꽤 푸짐하고 맛있어요 깔라마리 샌드위치랑 플란도 추천합니다.
허거스
광안리 수제맥주집이고 국내 수제맥두 탭이랑 캔바틀 이것저것 파십니다. 오타니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신 분을 낮지 않은 확률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1주년인가 그랬었고 토마토 맥주 감자맥주 같은 재밌는 맥주도 파십니다. 떡볶이 메뉴 매콤하게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솔탭하우스
광안리 해변 뷰가 좋은 고층 피맥집입니다. 뉴욕스타일 피자를 조각으로도 홀로도 먹을 수 있고 수제맥주도 꽤 파셔서 나쁘지 않습니다.
버거인뉴욕
아마 광안점도 해운대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맛있습니다 저렴하진 않지만 실망할 일은 없는 미국적인 맛입니다
꿀꺽하우스
맥주여행이지만 재밌어보여서 가게된 수제막걸리집입니다. 알고보니 와일드웨이브 양조사 출신이 사장님 중 한 분이시더라고요ㅎㅎ 저는 막걸리 원래 안 좋아하는데도 한 6잔인가 즐기고 나왔습니다. 잔이 200ml라 이것저것 다양하게 마시기 좋고(지갑엔 안좋아요) 안주메뉴도 괜찮아요. 욕망의 거친 물결>광안밤>큐핕 순으로 추천드립니다. 주병 단위로 시키면 예쁜 병에 담아주시는 것 같아요
수변최고돼지국밥, 새벽집 순으로 24시간 영업이라 해장하기 좋아요 둘중 고르자면 수변최고 갈 것 같긴 하지만요
주든
툼브로이 양조장에서 하는 펍인데 툼브로이 4개 게스트 4개씩 탭으로 파십니다. 굴라쉬 메뉴가 맛있었고 바틀이랑 캔도 좀 있어요
아울앤푸시캣/OPC
1층은 와인 맥주 위주로 파는 바틀샵이고 2층은 틴타젤이라고 펍처럼 운영하시는데 1층에서 바틀사서 콜키지 비용내고 2층에서 드실 수도 있어요. 음식 메뉴는 시도는 못했지만 선데이로스트 같은 특색있는 안주메뉴들을 파시는 것 같았어요. 지금은 많이 줄어든 거라곤 하시는데 싸워 등등 재밌는 맥주를 꽤 파십니다 맥덕분들이 종종 오신다고 하네요
와루가키노아소비
해장하려고 가까운 곳 간건데 오픈줄 서있길래 맛집인가보다 싶었습니다.
장소가 매우 협소하고(짐이나 가방은 가게 입구쪽에 두시는 걸 추천) 오픈 때 가면 시간이 오래걸리는(30분 걸림)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편한 식사경험은 아녔지만 맛은 있어서 용서..인스타를 잘 안해서 몰랐는데 보니까 꽤 인기 있는 것 같아요
울트라바이트
맛집 찾다가 끌려서 가보게 된 아시안 와인바입니다. 족발 버섯 한치 사워도우가 맛있어요 예전엔 싸워맥주도 파셨는데 다시 들어오기 전까진 바틀로만 와인을 파시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주류필수였던 것 같고 오리는 개인적으로 비추였지만 아무튼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리가 하나하나 개성있었어요. 식당추천해달라고 하니까 성수 플레이버타운 출신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마침 가본곳이어서 반가웠고 호라파, 사테도 추천하셨습니다. 호라파는 서촌에 있고 이때 추천받아서 이후 가봤는데 맛있어요
옥이네밀면칼국수는 가보진 못했는데 가성비가 좋다고 합니다
마라도 일식당
한국식일식 오마카세로 유명한 집입니다. 가격이 후덜덜하긴 해요 저는 인당 13만원일때 혼술하러 가봤는데 그래도 해물이랑 술 좋아하시면 평생 한번쯤은 가볼만하다 싶습니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메뉴를 추가요청할 수가 있어서 가격이 안 아쉬우시려면 대식가여야 하는 것 같긴 해요. 감식초 살짝 탄 대선소주를 약주라고 해서 파시는데 매력있습니다
요이쿠마
텐동집인데 괜찮습니다 근데 부산에서 간다면 타이가텐푸라 먹을 것 같긴 해요
야키토리 해공
여기도 맛있어보여서 고른 곳인데 미슐랭 가이드 선정이더라고요 암튼 토종닭 코스가 5.9인가 그랬는데 가성비 꽤 괜찮다고 느꼈고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수량이 정해져있으니 저처럼 많이 드시는 분들은 추가주문을 미리미리 전략적으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케를 안 마시는데 쇼츄 종류도 글라스로 꽤 파셔서 좋았어요 콜키지도 1병은 무료였나 그래서 OPC에서 사이더를 사갔더니 더욱 좋았습니다.
숏타임푸드빠
허거스에서 추천해주신 라멘집이고 저녁엔 타파스?처럼 안주도 같이 파시는 곳입니다. 직관적으로 맛있었습니다.
-해운대
맥주 좋아하시면 갈매기 브루잉 고릴라 브루잉 있는데 개인적으론 갈매기를 추천드립니다.
해목은 장어덮밥집인데 장사가 잘됐나본지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어서 제외지만 맛있습니다.
나마스테
비리야니가 맛있었습니다.
딤타오
딤섬집인데 이것저것 다 괜찮은 편이었어요 욕심내다보면 가격이 좀 나오는..
으나수키친 두번째 이야기
괜찮은 이자카야입니다 코로나 때 배달덕으로도 종종 먹었어요
나가하마만게츠
라멘집이고 해운대에서 해장하기 딱 좋아요 잘 모르는 국밥집 가는 것보다 여기 가는게 안전합니다 확실히 맛있고 후식으로 주는 크림치즈?도 좋아요
타이가텐푸라
위 라멘집에서 낸 텐동집인데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은쏨
에그 타르트 맛집입니다 조금 위로 올라가긴 해야되지만 추천합니다.
모루비
뭔가 선물하기 좋을 것 같게 작은 파운드케익을 파는데 디저트류 좋아하시면 가보실만해요
금수복국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어서 제외긴 하지만 괜찮았습니다. 복어 사시미는 굳이..였고 입구에선 복어 굿즈?랑 복어포 같은 제품들을 판매합니다
할매복국
로컬 복집 해장으로 괜찮습니다 근처에 바다마루 전복죽이랑 아저씨대구탕도 추천받았어서 가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엣지993
해운대 미포 끝자락에 있는데 루프탑도 있고 바다 뷰가 좋아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22 09: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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